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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thy
어느 토요일의 에세이
글을 적는 것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다. 어려운 것은 펜을 들고 첫 글자를 적는 일이다. 입대 전에도 글을 적던 때가 있었다. 가끔 일기를 썼다. 그마저도 입대 직전 몇 달은 글을 적는 일 없이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거나, 여유로운 날에는 혼란에 가득 차 시간을 흘려보내기에 바빴다. 입대 후에는 훈련소 시절부터 꾸준히 글을 적다 보니 하루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감정과 단상을 기록하기도 하는데, 조금씩 재미를 붙이고 있는 중이다. 어제 읽은 2020년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은 나의 글쓰기를 독려한다. 마치 작가라도 된 마냥 글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편으로는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이 내게 준 긍정적 영향에 고맙기도 하다. 다만 일에 쉽게 지루함을 느끼는 내가 언제까지 이 습관을 유지할지 모르겠다..
그 외 이야기들
2024. 3. 16. 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