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듣는 앨범들

- 21st Century Breakdown, Greenday
- 계몽, 쏜애플
- 서울병, 쏜애플
- Power Andrew 99, 실리카겔
- The Bends, Radiohead

완전히 락에 빠져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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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잘 되어간다.

개인정비시간 전체를 할애해 공부를 하기에는 의지가 부족하지만, 강의 몇 개를 듣거나 문제를 풀거나, 책을 읽곤 한다. 매일 연등을 신청해 공부를 하다보니 어느새 PMA 복습도 마지막 챕터만을 남겨놓고 있다.

마지막 부분은 해개연1 시간에 다루지 않은 부분이라, 계승혁 교수님 강의를 주로 참고해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다. 특히 푸리에 해석에 대해 배울 것이 기대가 되는데, 해석개론 복습을 끝낸 뒤에는 복소해석학을 공부하며 푸리에 해석을 더 볼 수 있을 것도 같다.

다변수해석학에도 관심이 생기기는 하지만, 문제를 많이 풀어보아야 하는 과목 특성상 학교에서 강의를 들으며 과제 해결하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복학 후 해개연2를 들을 때 공부할 생각이다.

최근에는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다시 읽고 있는데, 멋모르던 고등학생적 읽었던 기억이 가끔 떠오른다. 그때에 비해 한 문장 한 문장 읽을 때마다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체감하는데, 인식의 성장이 분명 있었구나 하는 뿌듯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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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도저히 가지 않는다. 이제 겨우 1/4을 했다는게 막막하기만 하다. 긍정적인 면을 찾아보려는 노력이 헛되지 않아 어떻게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려 발버둥치고 있지만, 정말로 이곳을 나가고 싶다.

부당하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왜 나만, 이라는 이기적 생각에 빠질 때도 있다. 누가 알아주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현충일 추념식을 보며, 말만 번지르르한 정부에 환멸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도...사랑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