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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야기들/2025년 유라시아 여행

[터키 여행기] 5. 이즈미르 → 안탈리아 버스타고 가기 / 안탈리아 돌아다니기 / 안탈리아 → 괴레메 야간버스 타기

by Orthy 2025. 10. 22.

25.10.20.(월) ~ 25.10.22.(수)

월요일 아침, 이즈미르의 Lotus garden hostel에서 눈을 떴다. 이즈미르를 떠나 터키 남부의 도시 안탈리아로 가는 날이었다. 안탈리아는 유럽인들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라고 했다. 날씨가 항상 따뜻하고 해변이 예뻐 유럽 각지, 특히 러시아에서 많은 휴양객들이 찾는 곳이었다.

원래는 이즈미르에서 바로 안탈리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서남부의 또 다른 휴양지 보드룸이나 페티예를 들렀다가 안탈리아로 갈 생각이었다. 특히 페티예가 엄청 예뻐보여서 웬만하면 페티예를 갈 생각이었는데, 이번주 날씨가 내내 흐리다는 예보가 있었다. 날이 흐려서 페티예나 보드룸에 가도 맑은 하늘 아래의 예쁜 바다를 못 볼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바로 카파도키아로 가는 중간거점, 안탈리아로 가는 버스를 예매했다. 막상 안탈리아에 와보니 걱정했던 것보다 날이 흐리지 않아 그냥 페티예를 들렀다가 왔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아 아쉬웠다... 카파도키아까지 구경한 뒤 날씨 예보가 괜찮으면 다시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

내가 탈 버스는 9시 반에 출발하는 버스였고, 터미널까지는 30분이면 도착했다. 8시쯤 숙소를 나서 빵집에 들러 아침을 사먹고, 버스타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9시쯤이었다.

이즈미르 버스터미널. 이날도 날이 흐렸다.
터미널 내부

가는 길에 풍경이 예뻤다. 터키가 자연환경으로 괜히 유명한게 아니었다. 중앙아시아와는 또 다른 느낌의 자연이 펼쳐지는데, 특히 분지 지형이 많이 보였다. 산자락부터 시작하는 마을이 그 아래의 평원까지 펼쳐진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이게 군데군데 나무가 자란 바위산의 모습과 어우러져 아름다웠다. 버스 타고 가면서는 바깥을 구경하고, 잠도 자고, 오프라인 저장해둔 유튜브 영상 보며 시간을 때웠다. 침착맨 슈카월드 없었으면 긴 이동시간을 못 버텼을 것 같다.

중간중간 소나기가 내렸다. 무지개가 떴다.

파묵칼레가 있는 데니즐리 터미널에서 한 번 정차를 했다. 한국어가 들려와 보니 한국인 부부가 버스에 탔었다. 나중에 안탈리아에 도착해서 인사하고 같이 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갔다. 8박9일 터키를 여행한다는데, 일정이 짧아서 그런지 정말 빡빡하게 계획하셨다. 터키는 너무 넓은데다가 관광지도 흩어져있는 편이라 짧게 여행하면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파묵칼레는 그냥 안갔는데... 어차피 가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한데다가 요즘은 온천수를 아랫마을에서 다 끌어가느라 경치도 전과 같지 않다는 말이 많았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작아서, 산 전체가 하얀색으로 덮힌게 아니어서 굳이 가서 보고싶은 생각이 안들었다. 이분들한테 후기를 들어보니 그냥 안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예정은 3시 반 도착이었는데, 어쩌다보니 4시 15분쯤 안탈리아 터미널에 도착했다. 기다리던 버스가 한참 안와서 터미널 밖으로 나가 새로운 버스를 기다리고 하다보니 예정보다 숙소에 늦게 도착했다.

안탈리아 버스 터미널

6시쯤 안탈리아의 BeBold hostel에 도착했다. 가격대가 싼 호스텔 중에 갈만한 곳이 여기밖에 없었다. 나머지는 빈대 나온다는 후기도 있었다.

다만 후기 중 조금 걱정스러웠던게, 매일 밤 이벤트를 해서 좀 시끄럽다는 내용이었다. 와보니 정말 그것때문에 시끄러운건 맞지만 12시 전에는 다 종료되고 스태프들이 관리를 열심히 해서 괜찮은 것 같다. 청결 상태와 침대 컨디션이 좋고, 특히 부엌 시설이 좋다. 그리고 오픈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시설이 좋았다.

짐을 얼른 풀고 밥을 먹으러 나왔다. 하루 종일 빵만 먹어서 고기를 먹고싶었는데, 마침 숙소 바로 옆에 리뷰 많은 현지인 맛집이 있어 바로 가봤다.

숙소에서 걸어서 1분

치킨이랑 비프를 시켰다. 닭고기 요리는 잔짜 맛있어서 빵도 찍어먹고 싹싹 비워버렸다. 매운맛 없는 닭볶음탕같은 느낌이랄까? 토마토가 들어가서 맛있었다. 그런데 소고기가 좀 이상했다. 분명 민찌가 아니라 생고기를 조리한게 맞는 것 같은데 텁텁한 밀가루 맛이 났다. 그래도 시킨게 아까워서 다 먹기는 했는데 지금까지 먹은 터키 음식 중 가장 별로였다.

숙소에 돌아와서 씻고 공부를 했는데, 옆에서 너무 시끄러워서 좀 힘들었다. 백색소음 틀어놓고 공부를 했다. 이날은 유계변동함수가 거의 모든 점에서 미분가능하다는 정리를 증명했고, 이를 위해 Riesz covering lemma를 증명했는데 이 covering lemma의 증명이 이해는 되는데 그 뜻하는 바가 명확히 공감되지 않았다. 또 유계변동함수의 미분에 관한 정리에서 covering lemma를 사용하는 방식을 Stein에서 어물쩍 넘어가서 간극을 채우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

11시쯤까지 공부를 하다 침대에 누워 쉬다가 잠에 들었다. 이날은 버스를 너무 오래타고 이동 시간이 많았어서 시내 구경을 할 힘이 남아있지를 않았다.

다음날 일어나서 언제나처럼 토마토와 치즈에 에크멕 빵을 먹고, 9시쯤 숙소를 나섰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아침에는 하늘이 싹 개었다. 숙소 바로 옆이 하드리아누스 문이라서 가봤다. 하드리아누스 문을 통과하면 안탈리아 구시가지로 들어갈 수 있었다.

하드리아누스 문

마침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구경하는 중이었다. 한 5분 보고 가더라.

단체관광객들이 떠난 뒤

구시가지 내부는 별로 볼 게 없었다. 건물도 다 옛날 느낌이 나게 새로 만들어 놓았는데, 이런건 이미 부하라에서 다 경험해본데다가 부하라가 훨씬 더 잘 만들어놓았어서 감흥이 없었다.

그래도 사진은 찍어야지
아침 9시 반이 넘었는데 문을 연 상점들이 별로 없었다

터키는 하루를 너무 늦게 시작하는 것 같다. 어디를 가든 11시~12시는 되어야 도시에 활기가 도는 느낌이다.

구시가지를 건너 바다를 보러 갔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 아래로 바다가 펼쳐진 모습이 악타우의 바다랑 비슷했다.
다만 더 번화한 느낌
만 건너편 산이 멋지다

만 건너편의 산이 너무 멋져서 가보고 싶었는데, 맵스미를 보니 등산로처럼 보이는게 있었다. 게다가 차도가 보이고, 정상에는 카페가 있었다. 구글 지도에 검색해보니 정상 카페에 리뷰도 있어서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었다. 근처에서 등산로 입구처럼 보이는 곳까지 바로 가는 버스도 있어서 해변을 좀 더 돌아다니다가 갈 생각이었다.

안탈리아의 요트항구?
바다 바로 앞에 산이 있는게 신기했다.

공원을 쭉 돌아보고 버스를 타러 대로로 나갔다. 마트에 들러 물과 과자를 사서 버스를 탔다.

거의 한 시간을 이동해야 했다

버스에서 본 안탈리아 시내 모습이 예뻤다. 여기도 다른 도시랑 건물 느낌이 달랐다. 터키는 무슨 도시별로 건축양식을 다르게 하나?

한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KL08 버스의 종점에서 내렸다.

내려서 바로 찍은 풍경
이 산을 올라갈 생각이었다
경치가 좋았다

먼저 맵스미에 나온 등산경로로 가봤는데, 십분쯤 걸어가니까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있고 철문으로 등산로가 막혀있었다. 좀 더 지도를 보니까 중간에 길이 끊긴 것 같았다.

오른쪽 위에 있는 Shell 주유소 인근에서 버스에서 내렸다. 로프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고..?

아마 예전에는 이쪽에 탐험가를 위한 등산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출입금지 팻말때문에 더 들어갈 수가 없었다. 게다가 난 지금 여행자보험도 없는 상태여서... 얌전히 차도쪽 다른 길로 되돌아갔다.

길이 두 개가 있었는데, 가까운 길은 또 막혀있었다. 군사지역인가 싶었다.

계속 걸어가서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는데 뭔가 좀 이상했다.

입구

계속 가긴 했는데 좀 있다가 경찰이 나와서, 여기 군사지역이니까 돌아가라고 했다. ㅠㅠ. 한 시간 버스타고 와서 한참 헤맸는데. 보니까 예전에는 일반인도 갈 수 있었는데 몇 년 전에 이쪽에 군사기지가 설치된 것 같았다. 알아보니까 안탈리아에 미군 공군기지와 나토군 공군기지가 있다고 했는데, 여기도 아마 방공기지 같은 걸로 사용되는 것 같았다.

되돌아가는 길에 나처럼 이곳에 올라가려했던 세 명의 서양인들을 만났다. 군사기지라고 못간다고 하니까 아쉬워하면서 돌아갔다.
정상에 있는 건물이 왠지 생활관처럼 생겼는데...

방법이 없었다. 계곡 안으로 계속 들어가면 등산을 할 수 있을 것 같긴 했는데, 인적도 드물고 좀 무서워서 그냥 다시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갔다.

저 계곡 안으로 들어가면 등산로가 있는 것 같기는 했다. 경찰도 그쪽으로 가보라고 했다.

그렇게 등산은 실패로 끝나고, 다시 한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왔다.

안탈리아의 건물, 모두 발코니가 발달되어있다.

시내 산책을 좀 하다가 점심을 먹었다.

아다나 케밥이라는, 고기를 갈아서 뭉쳐 만든 길쭉한 케밥을 감싸서 만든 케밥이었는데 꽤 맛있었다.

원래는 이 아다나 케밥이 만들어진 터키 남동부의 아다나까지 가보려고 했는데, 안탈리아에서 아다나까지 버스로 12시간이 걸리길래 그냥 포기했다.

점심을 먹고 좀 돌아다니다가 비가 올 것 같아서 숙소에 들어갔는데, 숙소에 도착하고 삼십분쯤 지났을까? 천둥번개가 엄청나게 치면서 폭우가 내렸다. 2시부터 4시 반쯤까지 숙소에서 수학공부를 했다. 유계변동함수 F가 연속일 때 [a,b]에의 도함수의 정적분 값은 항상 F(b)-F(a)보다 작거나 같다는 정리를 증명하고(이때 monotone convergence thm의 증명에 사용했던 Fatou's lemma가 필요했다), 등호가 성립하지 않는 반례인 Cantor-Lebesgue function에 대해 공부한 뒤 absolute continuity에 대한 몇 가지 성질을 증명했다.

네 시쯤 비가 그처서, 하던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산책을 하러 나갔다. 안탈리아의 명물 중 하나인 두덴 공원 폭포를 보러 가고 싶었는데, 숙소에서 9키로 정도 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점심에 먹은게 소화가 안된데다가 일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안탈리아 구경도 할 겸 그냥 걸어갔다.

한 시간 정도 시내를 걸어 바닷가에 도착했다. 이후 한시간은 바닷가를 따라 두덴 공원까지 쭉 걸어갔다.

바다 바로 옆으로 산책로가 쭉 나있었다.
이건 진짜 악타우랑 비슷하게 생겼다.

걸어가다가 Fener Plani public beach라는 곳을 지났는데, 여기 경치가 정말 예뻤다. 방향도 해가 지는 곳과 맞아 일몰 맛집인 것 같다. 두덴 공원에 간다고 여기서 좀 앉아있다가 떠났는데, 그냥 두덴 공원 가지 말고 여기서 계속 일몰을 구경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구름에 가린 지는 해
낚시하는 아저씨 낭만이 죽인다
수영 하는 사람들
색감이 정말 예뻤다. 쭉 펼쳐진 바다 뒤 산맥까지...
수영하는 사람들

안탈리아의 해변 중에는 입장료가 있는 곳이 많은데, 여기는 public beach여서 누구나 입장이 가능한 것 같다.

직접 볼 때 정말 예뻤는데

두덴 폭포를 보고 싶었어서 이곳을 떠났는데, 다시 생각해도 그냥 여기서 일몰을 봤어야 했다.

두덴 공원 가는 길에 본 무지개
무지개의 다른 쪽

무지개가 정말 선명했다.

두덴 공원에 도착하니 하늘이 주홍빛으로 물들고 있었다. 아까 그 해변에서 봤으면 얼마나 예뻤을까...

누가 색감 조작한 줄 알았다
두덴 폭포

폭포의 유량이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많아서 놀랐었다.

구름이 정말 예뻤다
두덴 공원에서

바닷가를 걸어오는 길이 너무 좋았다. 음악을 들으면서 해가 넘어가는 풍겅을 바라보는건 항상 좋다. 여행 와서 일몰을 많이 보게 되는데, 서로 다른 지역에서 바라보는 서로 다른 풍경의 일몰이 다들 각자의 매력으로 넘쳐난다. 이날 구름에 반사된 주홍빛들이 참 예뻤다.

돌아올 때는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이동해 숙소에 왔다. 씻고, 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사서 숙소에서 저녁을 먹었다. 공용 공간은 이미 서로 대화하는 여행객들로 가득 차 공부를 할 수는 없었고, 나도 좀 이야기를 하다가 침대로 들어가 여행 정보를 찾았다. 원래는 메르신/아다나로 가기 위해 안탈리아에서 하루를 더 묵을 생각이었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바로 카파도키아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었다. 버스로 9시간 넘게 걸리길래 야간 버스를 타고 가는 일정으로  정하고, 카파도키아 지역에 숙소를 예약했다. 이후 유튜브를 좀 보다가 잠에 들었다.

22일 수요일은 안탈리아에서의 마지막 날이자, 목요일 새벽 1시에 출발하는 괴레메행 야간버스를 타러 가야하는 날이었다. 딱히 할 게 없어서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먹고 수학공부를 하다가, 11시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짐을 창고로 옮기고 밖으로 나왔다. 분명 이번주 내내 날씨가 나쁠거라고 했는데 이날도 아침에는 하늘이 맑고 햇살이 쨍쨍했다.

무작정 바닷가쪽으로 걸어갔다.
트램

터키 와서 터키 아이스크림을 한 번도 안먹었었는데, 이러다가 하나도 안먹고 터키를 떠날 것 같아서 길가에 보이는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어가서 무화과 아이스크림을 샀다.

진짜 너무 맛있어서 깜짝놀랬다. 양은 좀 적긴 한데 이게 1800원 정도라 한국 물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편도 아니다. 그런데 무화과를 정말 듬뿍 넣은 맛이었다. 진짜 맛있었다. 그래서 이후로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사먹었다. 좀 더 일찍 먹을걸 그랬나? 아이스크림 아저씨가 줄까말까 장난하는게 싫어서 안사먹었는데...

산책을 계속 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전날 저녁에 찾은 안탈리아 생선케밥 맛집을 찾아갔다.

가격표

나는 후기가 좋았던 대구튀김케밥(merzit)을 주문했다.

이곳은 셀프 샐러드바가 특징이다
아주 푸짐하다

얼마 안있어 케밥이 나오고, 제공해준 그릇에 채소들과 토마토를 가득 담아와서 케밥에 넣어 먹었다.

여기 맛집 맞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성비가 대단하다. 이게 겨우 165리라니까 6000원도 안한다. 튀김은 생선 살이 조금 부족하긴 했는데 채소가 신선한걸 감안하면 뭐...

맛있게 먹고 해안가를 산책했다. 어제 다 돌아다닌 곳이어서 새로운 느낌은 없었고, 그냥 음악들으면서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를 반복했다.

집들이 특색있었가
색깔도 다양하다

그렇게 2-3시간 정도 거리를 배회하다가 바클라바를 먹으러 갔다. 카파도키아로 가면 미쳐버린 물가 때문에 안 먹을 것 같았고, 그러면 앞으로 언제 먹을 수 있을지 몰라서 그냥 이날 여태껏 못먹었던 음식들을 시도해봤다.

이게 222리라...?

맛있긴 한데... 이 정도 가격은 아닌 것 같다. 너무 거품이 꼈다. 분명 맛은 있다. 피스타치오가 아주 가득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하나에 2000원꼴을 주고 먹어야 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는 것이다.

이후 다시 숙소에 들어와서 쉬면서 글을 쓰고 있다. 잠시 뒤면 버스를 타러 안탈리아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고, 새벽 1시면 괴레메로 가는 야간버스를 탄다. 다음 글은 카파도키아에서 적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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