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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이야기들/2025년 유라시아 여행

[유럽 여행기] 17. 폴란드 포즈난

by Orthy 2025. 12. 12.

25.12. 9. ~ 25.12.11.

아침 8시 50분에 바르샤바에서 포즈난으로 떠나는 버스를 예매했었기에, 8시가 되기 조금 전 숙소를 떠났다. 바르샤바 중앙역 앞에서 버스를 타고 바르샤바 서부역으로 이동해 플릭스버스를 타는 여정이었다.

바르샤바 중앙역 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발견한 폴란드 주식시장 현황

이번에도 버스에 탑승해 탑승권을 구매하고, 10분 정도 이동해 바르샤바 서부역에 도착했다.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버스에 사람이 많았는데, 짐을 잔뜩 매고 탑승했어서 이리저리 비켜주느라 힘들었다. 진짜 젊으니까 이러지, 몇 년만 지나도 이렇게 여행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버스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리며 근처 마트에서 크루아상과 요거트를 사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탔다. 내가 탄 버스는 바르샤바에서 포즈난을 거쳐 베를린, 함부르크로 가는 버스였다.

4시간쯤 이동해 1시가 조금 넘은 시각 포즈난에 도착했다.

포즈난은 폴란드 최초의 카톨릭 주교좌 성당이 설치된 두 곳 중 하나로, 폴란드 왕국의 시조이자 카톨릭을 도입한 장본인 미에스코1세의 주요 거점으로, 바르샤바나 크라쿠프 못지 않은 긴 역사가 있는 도시였다.

원래 포즈난을 여행할 생각은 없었는데, 여행 정보를 검색하다가 포즈난 광장이 너무 예뻐보여 찾아왔다.

포즈난 버스터미널 그리고 그 옆의 쇼핑센터
버스 터미널에 내려서 처음 본 풍경들

버스 터미널에 내리자 주위로 현대적 빌딩이 가득했다. 역사적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 마주한 포즈난은 굉장히 현대적인 도시였다. 찾아보니 여러 다국적기업이 포즈난에 폴란드 지사를 두고 있다고 한다.

곳곳에서 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최근들어 도시를 새로 정비하고 있는건지 도시 곳곳에서 도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숙소로 가는 길에 마주친 포즈난의 WSB 대학

포즈난은 폴란드의 대표 대학도시 중 하나로, 우리나라의 대학 중 포즈난에 위치한 대학들로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학교가 꽤 있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포즈난을 돌아다니며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을 몇 마주쳤다.

버스 터미널에서 구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숙소까지는 도보로 30분 정도 떨어져 있었다. 대중교통을 찾아봤는데 걸어가는 시간이랑 큰 차이가 안 나서 그냥 걸어갔다.

구시가지의 초입

거리가 참 예뻤다. 어깨가 아팠지만 잠시 멈춰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었다.

같은 거리, 확대샷
저 멀리 커다란 성당이 보였다.

벌써부터 포즈난이라는 도시가 만족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처음 마주한 풍경부터 내 취향이었다.

나도 도대체 내 취향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내 취향이었다. 여행을 다니며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풍경을 무척 많이 마주하게 되는데, 그럴때면 항상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대상들에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고민하게 된다. 소양의 부족 때문에 도무지 의견을 정립할 수가 없다. 학교에 돌아가 미학 수업이라든지, 교양 수업을 찾아듣고 싶은 심정이다.

숙소로 가는 길

멋진 풍경을 카메라로 담는 것이 참 즐거워진다. 제대로 사진을 공부하거나 찾아본 적도 없지만, 순간의 빛을 포착하여 얻어낸 결과물을 보는게 재밌다. 사진이 취미라는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던 때가 있었는데, 점점 그들이 이해되기 시작한다.

같은 길
포즈난을 대표하는 성모 마리아 성당과 포즈난 시청

숙소로 가는 길이 하나같이 아름다웠다. 이번 숙소는 4성 호텔, '호텔 콜레기아츠키'에 딸린 호스텔 '호스텔 콜레기아츠키'였다. 호텔 1층 한켠에 호스텔이 있는 구조였는데, 와이파이 그리고 심지어 데이터까지 잘 터지지 않았다는 점만 빼면 다 좋았다. 8인실 호스텔이 가득 차면 좀 힘들 것 같은데 나는 다행히 나까지 두 명만 지냈어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위치도 너무 좋고, 침구류 깨끗하고, 4성 호텔에 딸린 호스텔이라 그런지 직원들도 너무 친절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잠시 휴대폰을 충전하며 숨을 돌린 뒤 포즈난 구경을 나섰다.

포즈난 올드타운

바로 올드타운 중심의 광장으로 가는건 좀 재미없어서 외곽으로 다시 나가 이곳저곳 다니며 천천히 올드타운 중심 광장으로 걸어다녔다. 이곳저곳 새로운 풍경을 찾아다니는게 좋았다. 좋은 음악까지 들으니 더 행복하다. 플로를 사용했을 때는 음악 추천 기능이 정말 별로였는데,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니 새로운 음악을 많이 발굴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는 스포티파이가 정말 좋다는데, 최근 네이버 멤버쉽과 스포티파이가 결합됐다는 광고를 봤다. 한국에 돌아가면 네이버 쇼핑 쓸 일도 많을 텐데, 귀국하면 바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해지하고 네이버 멤버쉽을 가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포즈난의 거리
거리들
쨍한 색의 포즈난 트램

폴란드는 참 트램이 잘 되어 있다. 특히 인구 50만 정도의 중형 도시들에서는 거의 트램만으로 대중교통을 운영하는 것 같은데, 잠깐 방문한 관광객의 시선으로 봐도 이게 너무 효율적이다. 크라쿠프에서 느꼈던 것처럼, 포즈난에도 교통체증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또, 트램이 고풍스러운 거리 외관과도 잘 어울린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것 같다.

아까 봤던 성당
이런 거리가 너무 예쁘다.
이것도
트램 한 번 더

이건 구형 모델 트램인 것 같고, 거의 대부분 신형 모델인듯한 날렵한 트램이 다니는데 내 눈에는 이 구형 모델이 더 예쁘다.

걷다가 근처의 프레데릭 쇼팽 공원을 찾아갔다. 쇼팽과 별 관련이 없다는 포즈난에까지 쇼팽에 헌정된 공원이 있으니, 폴란드인들의 쇼팽 사랑을 알만하다.

쇼팽 공원

여름에 오면 정말 아름다울 거라는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쇼팽 공원에서 보이는 벽화. 꼭 피아노타일 같다.
포즈난 시청을 배경으로 놓인 쇼팽의 흉상
잔디밭에서 개 산책시키는 풍경

쇼팽 공원을 한 바퀴 돌고나니 길은 올드타운쪽으로 이어져있었다.

올드타운으로 가는 길
트램을 떠나보내며

포즈난 올드타운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거대한 현대식 쇼핑몰이 몇 개 있다. 아침을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배가 별로 안 고파 쇼핑몰 한켠의 빵집에서 또 크루아상과 뱅오쇼콜라를 사서 길빵을 했다. 정말, 빵이 너무 맛있고 싸서 행복하다.

또 다시 찾은 성모 마리아 성당 포토스팟

아무리봐도 이 포토스팟, 너무 예쁘다.

올드타운 외곽을 한참 걷다 드디어 중심의 광장에 도착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한창
회전목마도 있고

크리스마스 마켓이 분위기 있는지는 몰라도, 내가 찾아봤던 블로그 후기의 크리스마스 마켓 없는 광장 풍경이 더 멋졌다. 하늘도 흐려서 조금 실망을 하기는 했다.

광장 한 켠의 트리

광장을 둘러보고 어디를 갈까, 지도를 찾아보다 근처에 전망대가 있는걸 발견했다. 구글 리뷰에 의하면 학생 입장료는 단돈 1즈워티라고 해서 바로 찾아갔다.

그런데 화요일은 무료 입장이라고 해서 그냥 들어갔다. 화요일 무료 입장에는 응용미술 전시 프로그램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잠시 미술품 관람도 했다.

이런 전시가 있었다.
미술쪽에는 전혀 식견이 없어 그냥 쓱 훑어보는 것이 끝이었다.

전망대가 있는 포즈난 성채 근처의 포즈난 국립박물관 역시 화요일은 무료입장이라고 하는데, 나는 굳이 찾아가지 않았으나 관심있는 사람은 시간을 맞춰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미술 전시를 잠깐 보고 나서 전망대로 향했다. 원래 엘리베이터가 있다는데, 지금은 수리 중이라 걸어서 올라가야 했다. 친절하게도 올라야 하는 계단이 185개라고 쓰여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전망대에 오르니 185개의 계단을 오른 수고가 납득이 되는 멋진 뷰가 펼쳐졌다. 정말 예뻤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 멋진 풍경이었다.

중심광장

멀리서 보니 조금 실망했던 중심 광장도 더 예뻐보였다.

멋지다.
성모 마리아 교회와 시청
다른쪽 전망
이 건물이 멋져서 나중에 찾아가보니 소방서였다.
좋은 건 한 번 더

전망대에서 무료뷰를 실컷 구경하고 다시 광장으로 내려왔다.

포즈난에서도 어김없이 소풍 온 아이들을 만났다.
트리 주변 광장 풍경

트리 옆에 있는 거대한 건물은 구 포즈난 시청이다.

옛 포즈난 시청

매일 12시, 3시 정각이 되면 이 건물 시계탑에서 두 마리의 염소가 나와 12번 박치기를 해서 포즈난의 명물이라고 한다. 마침 3시 정각이 가까워져서 시청 앞에 모인 많은 사람들과 함께 염소의 박치기를 기다렸다.

정각이 되자 맑은 종소리와 함께 트럼펫? 소리가 울려퍼지더니 염소가 나왔다.

염소가 나오고 있다.

그러곤 무척 힘없이 서로 박치기를 한다...ㅋㅋㅋ 박치기를 하는 모습이 굉장히 맥없어서 웃기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라고 빨간 옷을 입혔다.

염소가 냐온 이유는, 포즈난의 상징 동물이 염소라서 그렇단다. 왜 염소가 상징이 됐는지는 찾아보기 귀찮아서 그냥 모르고 넘어가기로 했다.

염소 구경을 끝내고

사진 가운데에 있는건 아이스링크다. 이날 낮기온이 10도 가까이 되어 따뜻했는데 아이스링크가 잘 유지되었을런지 모르겠다.

트리와 포즈난 옛 시청사

이후 다시 올드타운 외곽 구경을 나섰다.

날이 점점 흐려졌다.
멋져요...

돌아다니며 아까 전망대에서 무슨 용도인지 궁금했던 건물을 찾아갔다. 지도로 찾아가는게 힘들어서 위성지도로 올드타운 근처를 뒤져 발견했다.

그런데 가보니까 소방서였다.

건물이 중후한게, 원래부터 소방서로 사용되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한참 돌아다니다보니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했다. 날도 슬슬 저물고, 다음 날 구경할 거리도 남겨놔야 했어서 숙소로 돌아갔다.

포즈난 올드타운 광장

숙소로 돌아가 쉬다가 저녁거리를 사러 나갔다. 근처에 알디 매장이 있어 둘러보니 버팔로윙 450그람을 단돈 12즈워티 - 약 5000원에 팔길래 바로 업어왔다. 이날 호스텔에 나 말고 아무도 없었어서 저녁 먹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어김없이 침착맨과 함께

건강하게 먹으려고 샐러드도 사왔다. 폴란드 맥주도 함께 먹으니 참 좋았다.

인터넷이 잘 안 터져서 오프라인 저장해 둔 영상을 보다, 로비로 나가서 다음날 찾아갈 곳들에 대해 알아보고 포즈난 공부를 했다. 그런데 바르샤바에서 사흘간 잘 못 잤던 탓인지, 8시가 겨우 넘었는데 졸음이 몰려와 8시 반쯤 잠들었다.

그러고 다음날 7시에 일어났다. 정말 잘 자서 너무 개운했다. 지금까지 여행해 본 결과, 호스텔이 클수록 안 좋은 것 같다. 많아야 20명 정도가 머무는 호스텔이 딱 좋다. 바르샤바 호스텔은 거의 100명 단위로 머물다보니... 어우

하여튼 잠을 너무 잘 잤다. 전날 마트에서 타르타르 소스에 절인 청어를 샀어서, 남은 샐러드 그리고 빵으로 아침을 먹었다. 폴란드 와서 처음 청어를 먹는데, 아 너무 맛있다. 무슨 책이었는 모르겠지만, 청어 요리가 언급된 책을 여러 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어릴 때부터 그 맛이 궁금했는데, 폴란드 와서 실컷 먹고 있다.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숙소를 나서니 전날과 달리 하늘이 파랗게 개어 있었다. 바로 숙소 근처의 성모 마리아 성당 포토스팟을 먼저 찾아갔다.

하늘 맑으니까 더 예쁘네
조금 더 뒤로 가서 찍었다.
앞에서도 찍고
올드타운 중심 광장

이날의 첫 목적지는 폴란드 최초의 주교좌 성당 중 하나인 포즈난 대성당이었다. 올드타운에서 대성당까지는 바르타 강을 건너 조금 걸어가야 했었다.

대성당으로 가는 길
하늘이 맑아서 행복했다.
좋구나

가는 길도 너무 예뻤다.

바르타 강을 건너

다리를 건너는데 갑자기 터키식 복장 같은 옷을 입은 남자가 성큼성큼 걸어가 나를 앞질러 갔다.

뭐지?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포즈난 투어 가이드였다. 이날 올드타운 돌아다니며 몇 번 마주쳤다. 이 사람도 나처럼 대성당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아마 출근길이었던 것 같다.

대성당 가기 전에 있는 성모 교회

이곳의 정식 명칭이 Church of our lady in summo인데, summo가 뭔지 찾아보니 '높은 곳에'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라고 했다.

성모상

성모 교회 바로 옆에 포즈난 대성당이 있다.

포즈난 대성당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성당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었다.

대성당에 대한 설명

폴란드 왕국의 시조 미에스코1세가 처음으로 폴란드에 카톨릭을 들여올 때 지정된 두 개의 주교좌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옆에서
내부. 내부는 다 똑같다...

구글 리뷰에는 내부로 들어가려면 입장료가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갈 때는 아무도 없어서 그냥 들어갔다.

뒷모습

대성당 근처, 조금만 더 걸어가면 3D 벽화가 그려진 건물이 있다고 했다. 걸어서 세계속으로 폴란드 편에도 나왔어서 굳이 찾아갔다. 사실 안 가본 동네라서 궁금하기도 했다.

벽화 보러 가는 길에 찍은 대성당의 뒷편

내가 볼 때 이 사진은 좀 잘 찍었다...ㅋㅋ

대성당에서 벽화까지는 5분 정도 걸어가야 했다. 그런데 막상 가니 구조물로 벽화가 가려져 있었다.

아쉬운대로 구글 리뷰 중 잘 나온 사진을 가져왔다.

원래 이런 느낌인가보오

왜 그렇게 유명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관광상품이란게 다 그런거 아닌가 싶다.

다시 대성당으로 돌아가는 길에 요르단 다리라는게 있었다.

다리에 채워진 자물쇠들

다리에 자물쇠 채우는건 만국공통인가보다.

요르단 다리

그렇게 다시 대성당으로 돌아와 올드타운으로 돌아가려는데, 아침에 봤던 이상한 옷차림의 사내를 다시 만났다. 열심히 설명하는걸 보고 가이드였구나, 알게 됐다.

열심히 하시네
다시 대성당을 찍고 올드타운으로 돌아갔다.

올드타운으로 바로 갈까 하다가, 조금 떨어진 곳에 시타델 공원이라는게 있어 찾아갔다.

시타델 가는 길
침착맨의 왕날편을 들으며 갔다.
시타델 공원

도심에서 그렇게 멀리 떨어진건 아닌데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운 공원이었다. 간간히 조깅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계속 말하게 되지만, 역시 여름에 오면 정말 예쁠 것 같았다.

겨울에는 너무 황량해
오벨리스크가 있었다.
공원 한 켠에는 공동묘지도 있었다.

폴란드 국기가 둘러진 것으로 보아 왠지 군인 묘역인 것 같았다. 일반인들 묘지도 있는 것 같기는 했다.

그렇게 시타델 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다시 올드타운으로 돌아갔다. 겨울이라 공원에 볼 게 딱히 없었다.

올드타운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2차대전 기념 조형물
꽃집

날씨가 좋아 전날 올랐던 포즈난 성채의 전망대를 다시 찾아갔다. 국제학생증을 보여주니 역시 1즈워티에 입장할 수 있었다. 대략 4.2즈워티가 1유로니 너무 혜자였다.

이날도 막 화창하지는 않았네...
그래도 감지덕지다.
다시 찍은 성모 마리아 성당
올드타운 광장
포즈난-eye?
곳곳이 공사중

전망대를 둘러보고 다시 내려와 광장으로 갔다.

또 다시 마주친 그 분
포즈난 구 시청
이날도 날이 따뜻해 아이스링크가 다 녹아버렸다.
성모 마리아 성당

성모 마리아 성당 외관을 찍기만 하고 안에 안들어갔어서 들어가봤다.

역시 다 비슷비슷하다.
확대해봤다.

이러고 나니 포즈난 구경이 끝났다. 더 볼 게 없어 숙소에 들어가 쉬었다.

숙소 앞 뷰

1시가 지나니 슬슬 배가 고파져서 숙소를 나왔다. 어느새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끼고 있었다. 근처 빵집에서 빵을 사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심심해서 관광지가 아닌 곳들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근처에 커다란 쇼핑몰을 찾아가봤다.

쇼핑몰 입구
규모가 꽤 컸다.
푸드코트
진짜 한식 많이 성장했다.

한식 알리겠다고 무한도전에서 뉴욕 갔던 편이 생각난다. 전설의 김치전 사건이 일어난 바로 그 편... 정말 짧은 기간에 한식 이미지가 많이 바뀐 것 같다.

쇼핑몰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쇼핑몰이 무척 멋졌다.

왜 이렇게 멋진가 찾아보니 예전에 양조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개조해 쇼핑몰이 됐다고 한다. 아주 독특하고 예쁘다.

이후 다시 비가 내려서 숙소에 들어가서 쉬었다가, 또 근처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와서 저녁을 먹었다. 이날은 폴란드에 온 첫날 크라쿠프에서 먹었던 지비에츠 맥주를 먹었다. 여러 폴란드 맥주를 먹어봤는데, 지비에츠라는 브랜드가 제일 맛있다.

저녁 먹고 좀 있다가 야경을 보러 광장으로 나갔다.

포즈난 올드타운의 밤
옛 시청
밤에 찍는건 너무 안 예쁘게 나온다.
이게 한계야

밤에는 사진이 안 예뻐서 돌아다니기만 하고 사진은 많이 안 찍었다. 확실히 바르샤바보다는 밤이 더 예뻤다. 바르샤바 야경은 너무 볼품이 없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낮에 돌아다녔던 곳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며 걷다가, 숙소로 들어가 잠에 들었다. 별 생각 없이 찾은 포즈난, 너무 예뻤다. 친구들하고 연락할 때면 계속 폴란드 칭찬을 하게 되는데, 아직 서유럽 국가들을 안 가봐서 그런지 몰라도 폴란드 너무 예쁘고 물가도 괜찮고 좋은 것 같다. 곧 한국인들이 많이 찾지 않을까... 싶다.

다음날도 날씨가 좋았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체크아웃하기 전에 또 다시 포즈난 곳곳을 돌아다녔다.

포즈난에서의 마지막 아침
다시 한 번 성모 마리아 성당
예쁘다.
재래시장도 있었다.

시장은 규모가 무척 작았다.

그래도 신선해 보였다.
대왕호박과 대왕브로콜리

브로콜리가 커도 너무 큰 것 아닌가 싶다.

포즈난 트램
거리가 참 예쁘다.
포즈난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 건축물이라는 건물

백화점으로 사용되다가 지금은 그냥 사무실이라고 한다.

쭉 뻗은 트램 도로가 멋져서
이것도 무슨 궁전이었는데 지금은 박물관이라고 한다.
확대샷
거리가 참 예쁘다...

한 시간 정도 아침 산책을 하고 숙소에 들어가 짐을 챙겨 체크아웃을 했다. 1시15분에 폴란드 최대의 항구도시 그단스크로 가는 버스를 타야했다.

숙소를 나서며
터미널로 가는 길
전날 갔던, 양조장을 개조한 쇼핑몰
포즈난에서는 날씨 운이 좋았다.

11시 반쯤 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리다가 그단스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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